요즘 들어,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진 것 같다.
'열심히 해야지' , '포기하지 말아야지' 매번 되뇌면서 한편으로는 의문점이 생긴다
'왜?' '나는 왜 열심히 해야 되는 걸까, 이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맞는 걸까?' 의심하게 되고, 툭 치면 무너질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주변인들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가장 존경하는 가족들에게도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또, 읽었던 책들중에서 마음을 만져주는 또 내가 가야 할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같은 문구들도 어렴풋이 생각난다.
'거북이의 삶' 현재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문구인 것 같다
한 책에서 '토끼와 거북이'에 대한 우화를 다른 관점에서 해석한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그 우화가 가진 대중적인 교훈은 '부지런함' 이였지만, 그 작가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다른 교훈을 책에 남겨놓았다
'정말 거북이가 토끼와의 경주에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보다 정말 간단한 해답이었다. '바다로 나가는 것'
내가 지금 가는 길이 나한테 정말 맞는 길인지, 내가 정말 원하는 길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내가 그 길을 직접 걸어봐야 하지 않을까?
많은 일타강사들도, 내가 제일 멋있어하는 우리 형도 항상 같은 말을 해왔다
'20대는 실패해도 좋아, 진지하게만 도전해봐'
산의 정상으로 올라가는 수만 가지의 갈래길에서 오르다, 내리다 수없이 반복하여 힘든 지금 이 시점에
'이 길이 맞는 걸까' 수없이 의심하고 미래를 그려보고, 과거의 나를 회상하면서도
'나는 지금 잘하고 있다' 나 자신을 위로해줄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일찍 출발한 주위 사람들에 대한 열등감도, 내가 너무 느리게 가는 걸까에 대한 의구심도 다 내려놓고
온전히 나를 믿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해보는 용기를 가져야 할 것 같다
아침 일찍 일어나 새벽바람을 오랜만에 맞아봤다
정말 열심히 살았던 나의 20대 초반을 생각하면서 다시금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
의심 대신 확신으로
자책 대신 위로로
조급함 대신 진지함으로
주위의 조언을 새벽녘에 바라본 등불 삼아 내 앞길을 밝히고
많은 CEO들이 남겨놓은 에세이들을 이정표 삼아 매 순간 들을 거북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