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를 전혀 모르던 쌀팔던 청년이 개발자가 되어 후배 개발자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책이었다
사실 나는 이미 취업을 한 상태이고 책을 읽는 동안 이미 아는 내용들이 많이 나왔다
이 책을 읽기로 선택하기 전에 '이미 아는 내용들이 많을 것이다'라고 생각했지만,
나와 비슷한 환경에서 시작해 개발자로 살아가는 작가의 이야기가 너무도 궁금했고
후에 나의 이야기를 책으로 담고 싶은 마음이 커서 읽어두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이 책을 찾게 되었다
그동안의 개발 관련 서적들은 필요한 정보들을 책에 밑줄 쳐 가며 독서했지만
이 책은 단 한 번도 볼펜을 든 적이 없었다
그리고 하루만에 다 읽을 수 있었다
책의 내용이 부족해서가 아닌 그만큼 집중력 있게 볼 수 있었고 보는 내내 공감하게 되는 책이었다
어쩌면 내가 비전공자로서 취업을 위해 달려왔던 모든 길을 담은 책
또, 내가 정리해왔던 모든 정보들이 담긴 책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물론 나의 이야기보다 더욱더 개발의 입문에 대해서 자세히 정의하고 있다
혹여 주변에서 개발자를 시작하고 싶다고 나에게 연락이 온다면 이 책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
이 책은 전반적인 개발에 대해 정의함과 동시에 작가 자신의 이야기와 주변 개발자분들의 이야기를
포함시켜 독자의 이해를 높였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내 멘토였던 '한정수 강사'님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닮은 구석이 많았다
그만큼 비전공자분들이 IT업계를 들어서면서 느꼈던 모든 과정들이 비슷한 것 같았고,
성공하시는 분들의 삶의 루틴과 목표가 어느 정도 많이 닮은 것 같다
또, 그런 분들이 강조하시는 것 또한 동일했다
나는 운이 좋아 한정수 강사님을 만나 6개월간의 국비과정에 있어 정말 열심히 달릴 동기가 생기고 그렇게 해왔지만,
개발자가 되기 위해 도전하는 분들이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이 책을 꼭 읽고 개발에 입문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쓰는 독후감이기에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말과, 깨달은 부분에 대해서 한 가지씩은 포스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은 블로그이다
사실 나의 블로그에도 '블로그의 힘과 중요성'에 대해 정말 많이 포스팅해왔다
신입 개발자로 취업을 준비 중이라면 가장 강한 무기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블로그'라고 생각을 한다
이 부분에 있어 작가와 생각이 정말 같았다. 또한 작가는 신입 개발자뿐만 아니라 모든 개발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블로그라고 말한다
개발자로 일하면서 또 공부하면서 같은 것을 계속해서 구글링 해보는 것이 허다하다 (모든 개발자가 공감할 것 같다)
그래서 작가는 그러한 내용들을 자신만의 블로그에 기록하면서 블로그를 '정보창고'라고 일컬었다
그동안 나도 배운 내용들을 기록하고 또 개발관련 지식들을 포스팅했는데
정보창고라는 말 자체가 블로그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보다 쉽게 받아들여지고, 한 번에 이해하기 쉬운 것 같아 작가의 표현력에 감탄했다. (종종 써먹을 것 같다!)
그리고 한 가지 깨달은 부분은 사실 알면서도 직접적으로 보았을 때 한 대 맞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개발 공부같이 끝이 없는 공부는 하루 12시간 이상 집중해서 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
나는 이 책의 작가와 똑같이 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었다
'매일 공부보다는 하루 날잡고 하는 게 효과도 클 것이다.'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저 한 문장을 통해 지난날의 나를 반성하게 되고, 동시에 앞으로의 계획도 세워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어쩌면 이 문장이 당연한 문장이고 누구나 알 법한 이야기지만, 해저 속에 들어가 있던
'매일 1시간씩은 공부하자'라는 예전의 다짐이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오게 해 주었다
개발을 시작하기 늦었다고, 한번도 배워본 적이 없는 비전공자라고 무서워하지 말자
똑같은 길을 걸어간 선배 개발자분은 분명히 있을 것이고
그분들이 성공한 이유 또한 분명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우리는 모두 충분히 위대하다. 결국 인생은 본인이 위대하다는 것을 깨달아가는 과정이다
작가는 책의 마무리를 위의 문구로 지었다
한편으로는 가슴이 웅장해지기도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감이 생기기도 한다
오늘도 나는 이 책을 통해 한걸음 나아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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